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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길게 늘어지며 자라는 스웨디시 아이비를 잘라서 물컵에 담아 두었어요.
줄기끝마다 손톱만큼 보였던 꽃송이들도 어느 틈에 이렇게 풍성하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잘린 줄기들마다 하얀 실뿌리가 내렸습니다.
절로 시가 읊어지지 않습니까?
'하얀 사 하얀 고깔, 고이 접어 나빌레라'
줄기마다 끝부분에서 꽃송이가 다 나오고 있습니다.
나비가 떼로 탁자에 내려 앉아서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오랜 가뭄끝에 천둥, 뇌우와 함께 요란히 내렸던 가을비 그쳤습니다. 가을도 깊어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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