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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벽 7시 41분에 해돋이를 보려고 서둘러 이층 발코니로 나갔습니다. 구름에 가려 떠오르는 태양은 만나지 못하고, 구름 너머로 밝게 빛나는 햇살만 보았습니다.
햇살을 바라보다가 이층 복도 한 켠에 둔 동백나무에 문득 눈이 갔습니다.
동백꽃봉오리 한 개가 펼쳐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대추만한 꽃봉오리 속에 꽃잎이 곧 터질듯이 차곡차곡 들어있는 모습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무리들 속에 꼭 하나가 튀는 것이 있기는 식물 세계도 마찬가지이군요.
다른 꽃봉오리들도 조만간 부풀어오를 태세입니다.
해마다 만나는 동백꽃, 올해는 또 몇 송이가 피어날 지...
(동백꽃이 유난히 많이 피어났던 2015년 2월 4일날 찍은 사진)
흰눈 속에서 피어나는 동백꽃이 문득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간내어 남쪽나라 동백섬으로 여행 떠나 보아야겠습니다.
2017년이 밝았습니다.
저도 물론이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2017년은 2016년보다 더욱 보람있고 알찬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보낼 수 있도록 새해 설계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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