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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사과꽃이 피었습니다.
사과꽃이 이렇게 큰 줄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크기입니다.
아주 연한 분홍색이 살짝 비치지만 멀리서 보면 새하얗게 보입니다.
사과나무 수형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삐딱하게 자랍니다.
지난 해, 사과가 15개 정도 달렸지만, 전부 벌레들이 포식을 하였습니다.
약 치지 않았으니 벌레들이 좋아하고 먹었겠지만, 속으로 그너머 벌레들 정말 미웠어요.
벌레가 먹은 사과 한 개를 깎아서 맛 봤더랬어요.
사과 품종이 부사인줄 알았는데 홍로였습니다.
홍로는 추석 전후로 먹는 품종입니다.
새콤달콤한 홍로 사과 맛이 그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구입하여 먹었던 홍로맛과 차원이 다르대요.)
올해도 벌레에게 다 빼앗기고 몇 알이나 얻어걸릴지...
'사과 벌레야, 너 한 귀퉁이 조금만 먹어? 한 알 정도는 나도 맛좀 보자.'
사과 벌레에게 이렇게 애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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