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이 초미세먼지로 실종된 요즘입니다.
바깥 나들이는 할 수 없으니, 겨우내 집안 거실 한 구석에서 소리소문없이 자라던 다육이들을 하나 하나 들여다 보았습니다.
글쎄, 이런 일이... 겨우내 쥔장의 무관심으로 인해 물이 고파 가버린 아이들이 더러 있더군요.ㅠㅠ
화분 갯수가 워낙이 많다보니 제 손길이 미처 닿지 못했던가 봅니다.
아까운 마음 애써 달래며 오늘부터 매일마다 조금씩 분갈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참, 지난 해 겨울, 샤르님이 아파트 리모델링 하시면서 화분들도 정리하셨대요.
빈 화분을 가득 채운 대형 상자 하나를 택배로 보내셨습니다.
이런? 저희집으로 빈화분들을 분리 배출해 주신 거 맞지요?ㅋㅋ
샤르님 생각하며 어여쁜 화분에 맞게 다육이들을 잘 심어 관리할게요.
고맙습니다.^^
오늘 분갈이 하면서 화분 하나마다 번호를 붙여 봅니다.
칠복수-샤르님표 화분 1
물을 먹였더니 피부가 금새 탱탱해졌습니다.
칠복수가 집안에 있으면 일곱가지 복이 굴러 들어온다고 합니다.
식물도 감상하고 보이지 않는 복도 받고, 일석이조가 따로 없습니다.
칠복수(칠복신,七福新)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학명 : Echeveria secunda var. glauca 돌나무과 [ Crassulaceae ]
이명 : 에케베리아 세쿤다
원산지 : 남아프리카
칠복수는 칠복신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다육이를 키우면 7가지 복이 온다는 의미입니다.
7가지 복을 부르는 신은 다음과 같습니다.
1.대흑천 : 부귀와 장수의 신
2.혜비빈 : 어부와 상인의 신
3.비사문천 : 사무라이의 신으로 가난의 신과 잡귀를 물리침.
4.변재천 : 상매와 예능의 신, 인도의 물의 여신으로 시냇물 소리로 음악의 여신이 됨. 변설(언변)의 신이기도 함.
5.복록수 : 행복, 부, 장수의 신
6.포대 : 불로장수와 무병 식대의 신, 부귀영화, 관용,인내
7.수노인 : 장수와 지혜의 신
샤르님표 화분1 뒷태, 죽 벋었습니다.
샤르님표 화분1 앞태, 투박한 듯 매력있는 수제 화분과 칠복수 참 잘 어울리지요?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다육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봉 분갈이 (0) | 2019.03.06 |
---|---|
정야 분갈이 (0) | 2019.03.06 |
리톱스 - 노란꽃 (0) | 2019.01.11 |
촛불 켠 게발 선인장 (0) | 2019.01.10 |
코노피티움 꽃 (0) | 2018.1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