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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실에서 매화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때마침 백설 같은 눈이 간밤에 내렸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라는데 이 참에 설중매를 만들어 봐?'
'매화(梅花)' 분재를 눈 온 마당에 들어내었습니다.
분홍색상이 눈과 매치되어 더욱더 곱게 느껴집니다.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오동나무는 천년같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 항상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억만금을 준대도 우리집 매화와는 바꾸지 않으렵니다.^^
고목 등걸에서 연륜이 드러나 보이지요?
http://blog.daum.net/jmh22/17205277
사랑이 깃든 분재와 한국화 유품
약용식물에 처음 눈을 떴던 십여년전, 한번씩 전화하면 약효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가르쳐 주셨던 외아재의 부재를 생각하면 가슴이 휑해지곤 합니다. 여든이 넘으셨어도 언제나 정정
blog.daum.net
이렇게 하여 눈 속에서 피는 꽃 '설중매(雪中梅)'를 난생 처음 연출해 보았습니다.
(제가 힘도 좋아요. 이 무거운 분재 화분을 번쩍 들어 마당에 갖다 두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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