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분에 심었던 칼라 구근을 늦가을에 캐어서 따로 보관해 두었습니다. 이제 봄이 가까워오니 다시 화분에 심어주려고 꺼내었습니다.
구근 생김새가 재미있지요?
대머리가 연상됩니다. 둥근 부분이 화분 아래로 가게 심어야 해요.
지난해 이웃에게 분갈이 한 칼라를 선물했는데요.
어쩌면! 이렇게 고운 꽃이 피어났더래요.
제가 구근 엄마를 보내버렸다 아닙니까?ㅠㅠ
다시 달라고 하진 못하고 꽃봉오리부터 피어날 때까지 그 집에 가서 감상했더랍니다.
민둥머리가 땅으로 가게 해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올해는 세 개씩 심었어요.
꽃이 어여쁜 칼라를 구입하여 잘 키웠는데 겨울이 접어들면 잎이 시들어버린다고 죽은 줄 아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칼라는 구근이고 한 겨울엔 성장을 멈춰요.
그럴 땐 구근을 파내어서 따로 보관하였다가 이렇게 2월 경 화분에 다시 심어주거나, 화분에 물 주는 것을 중단하고 한쪽에 둡니다. 봄 되어 다시 물을 주면 해마다 꽃을 만날 수 있어요.
이 방법을 모르니 해마다 꽃을 사고 또 사는 우를 범합니다.( 물론 이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야 화원이 살지요.^^)
칼라에 대해 더 알아보기
학명 Zanthedeschia aethiopica
꽃말 환희, 열정
특징
이름만큼이나 색상이 곱고 꽃말처럼 모양이 열정적이다. 흰색이 많으며 노란색, 분홍색 등의 유색계도 흔히 나온다. 꽃색이 선명하며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관상 부위인 꽃은 실제로는 잎이 변형된 것으로 화포(spathe)이며, 꽃 조직인 암수술은 화포에 싸여 작은 이삭 모양으로 안에 달려있다.
이용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이 따뜻한 곳에서는 화단용으로 기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화기간이 길어 분화용으로도 쓰이지만 꽃꽂이용으로 많이 쓰인다. 결혼식 신부의 부케용 또는 각종 고급 꽃바구니나 꽃다발 만들 때 주 재료로 쓰인다.
기르기
칼라는 봄에 심는 알뿌리 식물로서 줄기 뿌리와 알뿌리인 것이 있다. 습지형(흰색계)과 일반형(유색계)으로도 구분된다. 습지형은 봄에 포기나누기 또는 씨앗으로 번식이 잘 된다. 그늘진 곳이면 꽃이 잘 피지 않고 잎이 잘 자란다. 남부의 따뜻한 곳에서는 봄에 정원의 나무 그늘 밑에 심어 주로 잎 관상용으로 길러볼 만하다.
분류 및 자생지
천남성과에 속하는 알뿌리 식물이다.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의 습지, 늪지 호수 가장자리 등이 고향으로 자생지에 약 6종이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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