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와 분홍꽃양귀비

오전 5시 35분에 거실 동쪽 창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합니다.

금빛 찬란한 태양을 맞이하러 마당에 나서니 꽃들이 반겨줍니다.

오늘 아침, 가장 기분 좋게 해 준 꽃 색상은 바로 분홍입니다.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할미꽃 씨앗들

어여쁜 꽃양귀비에 한참 넋을 뺐습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를 보내야겠지요?

텃밭으로 달려가 완두콩 한 주먹 따와야겠습니다. 벌써 완두콩이 익었거든요.

흐드러지게 자라는 상추, 열무도 수시로 솎아 먹는 재미.

3월 초 부지런 떤 덕분, 먹고 싶을 때 즉석에서 구할 수 있는 텃밭 마트, 이런 맛을 즐기려 귀촌했으니 노동은 바로 억만금을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