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호(Euphorbia tirucalli), 연필 나무, 연필 선인장 키우기

신기한 모습을 가진 선인장이 있습니다. 학명이 유포르비아 티루칼리(Euphorbia tirucalli)는 청산호, 연필 나무, 연필 선인장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통한 기둥 모양의 줄기가 연필을 연상하게 합니다. 

줄기 하나를 뚝 잘라서 글을 쓰면 글씨가 아주 잘 씌여질 것 같지 않아요? 

오래 자라면 키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고 합니다. 어디까지 자라는지 윗부분을 자르지 않고 키우고 있습니다. 오래 키우니 아랫부분은 목질화 되고 있습니다.

줄기 끝엔 이렇게 잎 같지 않은 잎이 자랍니다. 선인장이지만 가시가 자라지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청산호 윗부분 모습

윗부분 모습

청산호 중간 부분 모습

중간 부분 모습

청산호 아랫 부분 모습

아랫 부분 모습

줄기 하나에서 곁순이 세 개나 돋아났습니다. 전체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2011년 1월 25일 무명님이 보내주신 줄기 하나를 삽목하여 키운 지 만 1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얼마나 자랐는지 초창기 모습과 비교해 보세요. 

2011년 11월 22일 모습

2015년 9월 12일 모습

식물명 : 청산호
학명 : Euphorbia tirucalli L.
영명 : Pencil Bush, Pencil Tree
원산지 : 에스와티니(Kingdom of eSwatini)
번식 방법 : 꺾꽂이, 씨앗

 

키우는 방법

태양을 아주 좋아하고, 건조에도 강한 식물입니다. 화분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키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자란다고 합니다.   

 

주의 사항

겨우내 실내에서 키운 것을 봄 되어 태양에 바로 노출시키면 줄기 전체에 화상을 입습니다. 그늘, 반그늘에서 차츰 적응시키다가 밝은 햇살로 노출시켜 주어야 합니다. 수액은 유독합니다(The sap is poisonous). 전지를 하거나 꺾꽂이 용으로 자르려고 할 때 흘러나오는 흰 유액이 손에 닿지 않게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