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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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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3

2023년 홍매화 분재 만개 온 집안을 휘감는 향기의 진원지는 바로 홍매화 분재가 놓인 거실이었습니다. 몽글몽글 탐스럽게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이웃 분이 우리 집에 오셔서 엄나무 한 그루를 가져가면서 매화 분재 화분을 실수로 건드리셨습니다. 그 바람에 주 가지 하나가 툭 부러졌습니다.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그분은 제가 안타까워하니 '나뭇가지 하나 부러졌는데 웬 호들갑?' 정도로 여겼는지 미안하단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얼굴만 바라보더군요. 밤에 남편에게 막 화를 내었습니다. "엄나무를 주려면 작은 것 주지, 왜 내가 가장 아끼는 제일 큰 것을 뽑아가라고 했어요. 그 엄나무는 영양 산속에서 나무젓가락만큼 조그마한 것 구해 아파트에서 무려 7년이나 키우다가 양지로 갖고 온 것이잖아요? 지난해부터 탄력 받아 잘도 자라는 것을.. 2023. 1. 14.
참꽃마리 참꽃마리 꽃 피어난 모습이 참으로 깔끔합니다. 꽃이 팥알만하게 피어나는 꽃마리는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반면 참꽃마리는 산이 깊은 곳의 계곡가나 다소 습기가 있는 숲 속 반음지에 서식합니다. 몇 해 전 한 포기 채집하여 뒷뜰 담벼락에 심었어요. 적응이 잘 되었는지 올해는 일곱 포기.. 2011. 5. 19.
선인장들 2010년 8월 31일 화요일 흐림, 소나기, 흐림 예쁜 여우님, 아침에 문자 메시지를 받았어요. 그리고 셋째 시간에 행정실에 택배 수령해 놓았다고 찾아가라는 메신저가 왔습니다. 얼른 뛰어가고 싶었지만 참느라 혼났어요. 아이들 다 하교 시키고 찾아왔습니다. 식물이어서 안 던진 것 같더라.. 201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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