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풀잠자리1 우담바라인가? 풀잠자리 알인가? 우담바라라고 부르자! 무덥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개학. 학교에 가니 더위와 가뭄에 다 죽어가는 네모 화분에 심어놓은 야생화들. 아니, 절반은 죽어있었다. 화분에 심어 놓은 고추 한 포기는 잎새들이 축축 늘어지다 못해 돌돌 말려들고 있었다. 말라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살려볼 요량으로 가지 절반은 잘라 내고 큰 잎사귀들은 하나하나 떼어내었다. 그런데, 우연히 눈에 뜨인 것이 있었으니, 바로 풀잠자리알? 고춧잎 뒤에 1.5Cm의 기둥을 달고 그 끝에 하얀 점 네 개 대롱대롱 달려있지 않은가? 불교인들은 그것을 '우담바라'라고 한다지? 흔할 수도 있지만 눈여겨보지 않으면 눈에 잘 뜨이지 않은 생물체. 고춧잎 한 장에 조롱조롱 달려 있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따서 종이컵에 담아 집에 들고 와서 사진을 찍었다. .. 2007. 11.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