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Water lettuce1 뭘까요? - 물상추와 홍초의 만남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고 교실로 오던 중, 화단가에 비를 맞고 떨어진 홍초꽃잎들을 만났습니다. 선홍색의 꽃잎의 색이 얼마나 강렬한 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허리를 숙여 꽃잎들을 주웠습니다. 교실에 들어와서 어디에 둘까 둘러보니 물상추 심은 수조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봄, 전원주택의 간이 연못에 세 포기 넣었는데, 몇 달 사이에 백 포기도 넘게 개체수를 불려 가며 얼마나 잘 자라는지... 이 녀석 때문에 간이 연못이 자꾸 비좁아져서 한 번씩 건져내어 여기저기 분양을 하였습니다. 우리 교실에도 가져다 창가에 두었습니다. 나보다 늦게 점심 먹고 온 아이들이 창가에 있는 꽃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물상추가 갑자기 꽃이 피었네요. 꽃 마술하나 봐요." "와! 꽃 너무 예쁘다!" 아이들은 감탄.. 2008. 9.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