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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난蘭 식물

사계란(하란)

by Asparagus 200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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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을 기분좋게 만들어준 사계란의 향기

겨울을 잘 지낸 여름란(하란), 여름이 시작되자 꽃대를 하나 둘씩 올리더니 무려 여덟 개의 꽃대를 밀어 올렸습니다. 녀석의 향기는 우아하고 은은하게 코끝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향기를 일부러 맡으려고 하면 결코 호락호락 느끼게 해주지 않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문득 코끝을 스치는 은은한 향기, 분단장한 여성이 곁을 스쳐 지나가고 나면 그제야 분 향기가 느껴지듯이 이 녀석도 그렇게 향기를 보내줍니다.


꽃대의 마지막 꽃이 시들어갈 때쯤 꽃대를 과감히 자릅니다. 그래야 내년에도 꽃대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꽃이 피었을 때는 물을 담은 바스켓에 화분을 넣고, 꽃에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화분 가장자리로 관수를 해 줍니다. 삼 십분 정도 물에 담가 놓았다가 건져냅니다.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겨울에는 2, 3 주에 한번 정도 물을 듬뿍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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