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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실내 식물

꽃 같은 잎, 꽃 같지 않은 꽃 - 스파티필름

by Asparagus 2008.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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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름

 

순백의 잎을 보고 누가 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어요? 

 저도 옛날 스파티필름을 처음 만났을 때 당연히 꽃잎인 줄 알았습니다. 

티끌 한점 없는 순백색도 시간이 지나면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그때쯤 과감히 잘라줍니다.

 

 초록 잎들 사이에서 흰색이 올라오니 꽃으로 볼 수 밖에요.

 참 신기한 식물의 세계입니다.

  정화 능력이 탁월한 식물이라기에 화장실 앞에 두었더니, 햇살을 많이 받지 못해 올해는 이제 겨우 꽃대가 두 개 올라오는 중입니다.

 미니 화분에서 연뀡의 잎, 픽토니아와 공생하는 미니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에 대해 알아보기

 스파티필름 (Peace Lily)

 학 명 : Spathiphyllum spp.

 과 명 : 천남성과(Araceae)

 영 명 : Peace lily, white anthurium

 원산지 : 열대 아메리카

 어 원 : 그리스어 spathe(불염포), phyllon(a leaf), 잎 모양의 포엽에서 유래.

 

꽃이 핀 후 하얀 포엽(불염포)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식물은 작은 분화용으로, 큰 식물은 단일 화분의 장식용 또는 실내 정원의 장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모 양 잎은 긴 잎자루에 달리며 길이는 약 30 cm, 폭은 5 cm로 타원형이고, 잎색은 진한 녹색으로 광택이 있다. 꽃은 흰색의 육수화서이고 그것을 둘러싼 포엽(불염포)도 흰색으로 길이는 10~15 cm이다. 

 

낮은 습도와 음지에서도 비교적 잘 견딜 뿐만 아니라 꽃도 오랫동안 피어 있다. 꽃을 많이 피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밝은 실내에 두어야 한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적당하며, 항상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도 12°C 이상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심각한 충해는 없으나 수분 공급이 과다하거나 과습한 경우,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엽고병, 탄저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포기 나누기나 종자, 조직배양으로 번식한다.

 

아세톤과 이산화질소 등을 없애는 스파디필름. 매니큐어 제거용 아세톤은 물론 새로 칠한 페인트에서 나온 공업용 아세톤도 흡수한다. 베란다에 개별 보일러가 있는 경우 스파디필름을 보일러실 앞에 놓으면 불완전 연소된 유해 가스를 쑥쑥 빨아들여 공기가 쾌적해진다.

 

순백색의 불염포가 아름다운 스파티필름은 상록 다년초로서 대표적인 관엽식물이다. 실내식물로서 빼놓을 수 없는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강건한 화아가 똑바로 뻗어 나와 그 선단에 하얀 불염포를 펼친다. 스파티 필름은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오염물질 제거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조사되어 공기정화식물로서 아주 우수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낱말뜻 - 포엽 [苞葉] [명사]<식물> 잎의 변태로, 싹이나 꽃봉오리를 싸서 보호하는 작은 잎.

 불염포[佛焰苞][명사] [식물] 육수(肉穗) 꽃차례의 꽃을 싸는 포가 변형된 것. 토란의 포 따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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