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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집안 사과향기 전해 주는 애플 제라늄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조그맣고 하얀 꽃이 피고지기를 반복하는 허브식물입니다.
잎이 제라늄과 흡사하지만 향기는 정반대이지요.
창밖으로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어와서 제 몸을 건드리면
온 집안에 달콤한 사과향기를 흩날려 준답니다.
토끼 귀를 닮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어쩌면 꽃잎을 저렇게 펼쳤을까요?
꽃에서 나는 것이 아니고 제라늄 닮은 잎에서 나는 향기입니다.
잎을 가만히 만져보면 참 부드러워요. 잎 만진 손에 사과향기가 바로 스며 든답니다.
1997년 경북 아동 문학회에서 대학 동기 누나가 200ml 우유곽에 손바닥 만한 것을 잘라와서 준 것입니다. 십년이 지나니 목질화 되어 거목으로 자랐습니다. 해마다 주변에 가장 많이 나누어 주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생명력이 끈질기고, 향기가 사람을 기분좋게 해주고, 심심찮게 하얀 꽃까지 오랫동안 피워주니, 사람에게 이만한 기쁨 주는 식물이 드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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