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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드레스 입은 게발 선인장
며칠 만에 전원마을에 오니 게발 선인장이 피어나서 집안에 들어서는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꽃몽오리를 형성한 지 넉달만에 드디어 몇 송이가 활짝 피었습니다.
아래를 향해 피어나는 꽃
수술의 화려한 몸짓입니다.
수술에 비해 암술은 엄청 크군요.
참으로 오묘한 조화 같습니다.
꽃봉오리가 마루 바닥에 닿아서 높은 곳으로 올렸습니다.
열심히 제 할 일을 다 하면 좋은 대접을 받는 것은 식물이나 사람이나 다 똑 같습니다.
최승헌 스님이 주신 미니 범종을 보며 2001년도를 추억합니다.
그 언젠가 크리스마스 때 東으로부터 선물 받은 캐딜락
지난 해 봄, 집안에 멧새 두 마리가 들어왔다 남기고 떠난 흔적- 깃털을 주워서 경마타는 장군에게...
며칠 뒤 우리가 떠나고 나도 게발 선인장은 저 혼자 피고 지며 주인이 올 때까기 그리워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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