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

20090426 일 흐림

끝없는 정원 가꾸기 -  잔디밭의 잡초를 제거하다가 마당 한 귀퉁이에 앉아서 정원을 시계방향으로 찍었다.

 어제 작은 바위 옆에 심은 방울꽃을 살리기 위해 잎을 절반 싹둑했다.

 바위 아래 긁어모아 놓은 소나무잎-솔갈비-를 버려야 한다.

 잔디밭위로 다투어 올라오는 잡초들을 제거해야 한다.

 잡초는 언제 다 뽑아내나?

 뒹구는 낙엽들을 긁어 모아야 하고, 잎이 마른 조릿대는 전지를 해 주어야 새줄기가 돋는다.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비비추도 솎아내어야 하고...

 낙엽을 열심히 줍고 있는 東

 비 맞으라고 꺼내 놓은 화분도 치워야 하고...

 

 

 수돗가에 잔뜩 늘어놓은 잡동사니도 치워야 하고... 

 다투어 돋아나는 소나무 새순도 일일이 따줘야 한다.

 산사나무 아래 잡초 제거해야 하고...

 철쭉 담장 아래 낙엽을 긁어 모아야 하고.

 반송도 새순을 솎아 주어야...

 대문 위 처진 소나무 순지르기해야...

 소나무 새순은 한군데 한 개만 남기고 몽땅 다 따주어야한다.

 이중 담장 사이 낙엽 긁어 내어야...

 담장의 회양목 전지하기

 철쭉, 연산홍들의 꽃들이 다 지고 나면 전지해주기

철쭉, 연산홍, 진달래는 꽃이 지고 난 후, 새 가지들이 한창 자라는 6월달에 전지를 해 주어야 이듬해 꽃이 소담스럽게 잘 핀다. 7월 이후로 전지를 하면 이듬해 꽃을 볼 수 없으므로 전지 시기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선 끊임없는 손질이 필요하다.

이런 잡다한 일들이 귀찮다고 여겨진다면 과감히 전원 생활을 접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