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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캐다
지난 4월, 주먹만한 감자 7개의 씨눈을 잘라서 심었다. 밑거름을 하고 심어야 알이 굵을텐데, 시간이 없어서 마사토밭에 그냥 심었다. 감자는 보통 6월 22일 하지 경에 캐어야한다는데, 너무 바빠서 캘 시간도 없었다. 장마 기간임에도 다행히 감자는 무사했다.
참깨꽃 피는 중
거름기 없는 마사토에서 이렇게 감자알이 굵었다.
크기, 모양이 제멋대로인 감자들
지난 해는 잎만 무성하였고, 콩알만한 감자를 한 바가지 캤지만, 하나도 먹지 못하고 다 버렸다. 두 번째 감자 농사가 되는 올해는 제대로 된 감자를 먹을 수 있겠다.
저녁 때 큰 녀석만 집에 왔다. 저녁을 먹고 감자를 깎아서 삶아 먹었다.
"엄마가 농사 짓고, 수확은 아빠가 한 햇감자야. 맛이 어때?"
"정말 맛있어요."
내가 먹어도 맛이 좋았다. 東은 원래 감자를 싫어하기 때문에 입에도 대지 않았다.
아들이나마 맛있게 잘 먹어 주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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