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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옥잠
꽃의 수명이 단 하루인 물옥잠, 올해 처음 피었습니다. 아침에만 해도 꽃이 필 줄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어요. 둘째 시간 마치고 창가를 바라보다 문득 눈에 들어 온 보라색꽃송이.
지난 해 꽃집에서 식물들을 구입하며 한 포기를 얻었는데, 그 한 포기가 번지고 번져서 감당이 안되었습니다. 이웃학교 연못에도 넣어 주고, 이웃집에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물옥잠을 한 두 포기 정도 난방이 잘 된 아파트 남쪽 베란다에서 월동을 하게 하면, 해마다 이웃에게 가장 손쉽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제가 키우는 물옥잠도 주인따라 여행을 많이 합니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교실로 가져 온 물옥잠
오늘 처음으로 꽃이 피어났습니다.
분홍색, 연보라색, 진보라색 그리고 그 속엔 단풍잎 닮은 독특한 무늬가 멋있어요.
아무도 보아 주지 않는 내일도 꽃이 피어나겠군요.
제일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주신 물수세미와
물아카시아
미니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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