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만난 시페루스꽃

시페루스꽃

물 속에서 새싹이 곧게 돋아 올라오는 모습이 시원해 보이는 시페루스, 

2008년도에 처음 구입하여 여름 내내 잎 감상을 잘했습니다만, 첫서리를 맞더니 가버렸어요. 식물의 생태를 잘 몰랐던 탓이었습니다.

 

2009년도에는 서리가 오기 전에 서둘러 집안으로 들여 놓았습니다. 세탁실에 두었더니 이렇게 겨울에 꽃이 피어났어요. 꽃 핀 모습을 보니 방동사니과가 맞는 것 같습니다. 같은 방동사니과라도 잡초로 취급되는 방동사니는 씨앗을 남기고 죽어버리지만, 시페루스는 사람들에게 감상용으로 이렇게 대접을 받습니다.  

 

 

 

 

 

 

 처음 구입했을 때보다 세 배 이상 식구를 불려 놓았습니다.

2009년 6월 28일 구입 당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