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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옥
일주일전인 2010년 6월 20일 모습
내가 못본 사이 다 피어나서 꽃이 졌으면 어쩌나? 내심 속으로 걱정했어요.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확 들어오는 저 붉은 꽃봉오리는?
너무 놀라서 핸드백을 잔디에 그냥 던져놓고 카메라를 꺼내었습니다.
그때 시각이 저녁해가 동산 너머로 떨어질락말락하는 오후 7시 10분, 이렇게 붉은 빛을 만났습니다.
선인장꽃은 해가 지면 꽃봉오리가 오므라 들었다가 해가 뜨면 다시 피어납니다.
조금씩 조금씩 꽃잎을 닫는 중입니다.
이렇게 어여쁜 모습의 비화옥 꽃봉오리를 어디에 비유하면 가장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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