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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7일 일 맑음
지난 해 가을, 화원에서 뿌리만 있는
깽깽이풀을 어렵게 구해서
뒷마당 화단에 심어놓고 까마득히 잊어버렸습니다.
어느 자리에 심었는지조차
기억에 나지 않았는데
" 나, 여기 있어요!"
말하는듯 조그마한 얼굴과 눈이 맞았습니다.
이제서야 기억이 났습니다. 구멍 뚫린 조개 껍질을 표시로 해놓았던 것이었는데...
올 봄엔 비록 두 송이만 피어났지만 내년에는 더욱 소담스럽게 피어나리라 기대합니다.
옛날에는 우리 나라 곳곳에서 많이 자생했다고 하지만, 저는 깽깽이풀을 난생 처음 보았습니다.
꽃을 보니 벌써 씨방이 통통하게 보입니다. 씨앗이 떨어져 많이 번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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