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질 향기
코끝을 스치는 달콤, 쌉싸름이 아닌 상쾌한 기분을 불어넣어 주는 허브 향기
가을이면 이렇게 조그마하지만 잎 사이사이마다 층계로 피어나는 꽃이 기특합니다.
삼년째 봄이면 바질 씨앗을 화단에 직접 뿌려서 키우고 있습니다.
두 세 잎 뜯어서 즉석 바질차를 끓여 마시면 맛보다도 향기에 취합니다.
황홀한 그 향기, 어디에 견줄 수 있겠어요?
샤넬 5, 다섯 병과도 바꾸지 않을 향기여요. (여섯 병이라면 바꿀까요? ^^ )
바람이 불어오지 않으면 손끝으로 바질잎을 터치해서 향기를 강제로 추출하여 맡기도 합니다.
일년초 바질, 꽃이 피면 씨앗을 받아서 잘 갈무리해놓아야겠어요. 씨앗이 정말 작거든요?
바질에 대해 더 알아보기
바질 (향신료) [basil] sweet basil이라고도 함.영능향(Ocimum basilicum)의 마른 잎에서 얻는 향신료(→ 향초).
영능향은 꿀풀과(―科 Lamiaceae/Labiatae)에 속하는 1년생초로 인도와 이란이 원산지이다.
잎이 작은 바질, 잎이 더 큰 이탈리아바질, 잎이 큰 상추잎바질 등 많은 변종이 상업적으로 쓰이고 있다. 큰 잎을 지니는 변종들의 잎을 말리면 아니스(anise)를 연상시키는 방향성 향기가 나며, 온화하고 달콤하며 약간 톡 쏘는 듯한 맛이 난다. 영능향의 마른 잎은 향기가 덜하고 톡 쏘는 맛은 더 강하다.
영능향의 날 잎이나 말린 잎은 고기·생선·샐러드·소스 등의 맛을 내는 데 쓰며, 잎으로 만든 차는 흥분제 역할을 한다. 정유(精油)가 0.1% 들어 있는데 주성분은 메틸 차비콜(methyl chavicol)과 디리날로올(d-linalool)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심장 모양의 영능향 잎을 사랑의 징표로 쓰고 있다. 출처: 브리태니커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허브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리 맞아서 더 선명해진 체리세이지 (0) | 2011.10.25 |
---|---|
한 곳을 응시하는 꽃향유 (0) | 2011.10.17 |
체리 세이지, 핫립 세이지, 화이트 세이지 (0) | 2011.09.26 |
보라꽃, 배초향 또는 방아풀 (0) | 2011.09.10 |
새치마 입는 세이지 (0) | 2011.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