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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이한 세이지도 마음이 바쁜가 봐요.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더 만개하여 주변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세이지꽃 색상을 눈여겨 보세요.
체리색 드레스에 살짝 들어낸 흰색 목티?
체리색 롱드레스?
체리색 롱드레스에 아주 살짝 포인트 준 흰색 스카프?
어쩌면 줄기마다 색이 서로 다른 꽃잎을 만들어내는지...
세이지꽃을 보면 세상에서 이렇게 다정히 꽃 피어나는 식물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고 싶어요.
언제나 똑같은 모양이 두 잎씩 나란히 피어나서 제 맘을 쏘옥 빼앗아가버립니다.
하나는 외로워 둘 이라는 것을 세이지가 먼저 알아낸 것이 아닐까요?
초록 잎에 점점이 수놓은 체리꽃잎, 바람이 스치면 코로 스며드는 향기로 인해 화단에서 벗어날 줄 모를 정도로 흠뻑 빠져버린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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