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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닮았대서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부르잖아요?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원을 그린 듯이 아주 동그란 모습이어요.
지난 여름, 친정에 갔더니 어여쁜 선인장이 심겨진 화분을 집안 곳곳에 놓아두었더라구요.
새로운 식물을 보고 그냥 올 제가 아니지요?
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 뭐 저런 선인장이 다 있지? 너무 신기하고 어여쁘게 생겼어요. 나 하나 떼어 주라이."
"무슨 소리하노? 나도 아는 사람에게 얻어다 심었구마는..."
이렇게 약 올리더니 식칼을 가져와서 선인장을 싹둑하는 거여요.
그땐 사진을 찍을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그때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동그란 선인장 위에 동그란 선인장이 두 개씩 자라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게 느껴지든지...
하나만 떼어달라고 하니, 하나 남은 것은 보기 싫다면서 두 개 다 떼어주었습니다.
화분에 나란히 심었어요.
지금 심은 이 선인장 크기는 어른 손바닥보다도 더 커요.
지난 여름 내내 비 맞았지만 썩지 않고 뿌리가 제대로 내린 것 같습니다.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 아기를 만들 생각이 없나 봅니다.
그렇지만 아주 조금씩 자라는 것 같습니다.
두 귀를 쫑긋 세운 토끼 같은 모습? 강아지 모습?
아무튼 쌍둥이 모습으로 어여쁘게 돋아날 아기 손바닥 선인장을 상상하며 오늘도 들여다봅니다.^^
<비교>4년째 키우는 천년초 - 지난 여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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