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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월이와 홍공작?
제가 키우면서도 감탄합니다. 어쩌면 이리 사랑스러운지요?
용월이의 이 해맑은 얼굴,
우리 어른들도 한때는 이렇게 해맑은 얼굴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어른들은 말했어요.
"넌 어찌 그리 피부가 뽀얗고 이쁘니? 아무 옷이나 입어도 이쁘다."
눈, 코, 입이 예뻐서 듣는 말이 아닌 젊음 그 자체를 이뻐해주었던 어른들이었습니다.
그 땐 그 말을 흘려들었는데,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예전에 들었던 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젊음, 그게 얼마나 큰 아름다움인지 모르지? 꾸미지 않아도 그 젊음 그 자체가 빛을 발한단다."
나서 자라고 시들어 언젠가는 죽는 식물들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지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죽음을 생각하면 하루 하루가 참으로 소중합니다.
잎이 넙데데한 홍공작입니다.
샤르님이 2010년 여름에 꽃대를 잘라서 보내 준 것, 삽목하여 겨우 하나 건졌어요.
프릴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번 들으면 이름을 잊지 않았는데, 다육이 종류가 많아지니 어느 게 어느 것인지 구분하기 힘드네요?
귀찮더라도 이름표를 꼭 달아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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