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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슐라 살멘토사 Crassula sarmentosa
쌍떡잎식물 돌나물과이고 잎 테두리의 불규칙한 톱니와 다양한 색상으로 자라는 것이 매력적인 다육식물입니다.
햇볕을 많이 받을수록 줄기가 붉은빛을 띠고 잎 색깔이 화려하게 변합니다.
잎 가장자리에 붉은 색감이 멋있지요?
햇살 받아 줄기도 붉게 변했습니다.
꺾꽂이도 매우 잘 되어서 잘라서 꽂아만 주어도 뿌리가 내립니다.
키가 커서 자꾸 잘라주어 화분에 꽂아주었습니다.
4년 전 이웃으로부터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줄기를 딸랑 하나 얻어서 키웠는데요. 조금 길게 자라면 잘라서 삽목하고, 또 키가 조금 컸다 싶으면 잘라서 화분에 꽂았습니다. 꽃은 줄기 끝자락에서 피어나기 때문에 올해는 키를 그냥 두어야겠어요.
꽃은 연분홍색이나 흰색으로 핀다고 하는데, 올 여름에는 기대해보아도 될까요?
크라슐라속은 웃자란 줄기들을 잘라서 화분에 바로 꺾꽂이해주면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잘도 살아가는 수종입니다.
우리가 키우는 식물들도 사람들처럼
집이 비좁다,
영양가가 모자란다.
햇살이 부족하다.
목마르다.
이런 투정을 부린다면?
말을 한다면?
세상에서 조용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겠지요?
식물들이 말하지 않는, 소리 내지 않는 이유가
어쩌면 우리 인간들이 때때로 명상하며 살아가라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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