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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꽃봉오리를 만들었는지 미처 살펴볼 틈도 없이 어느새 베르게니아 꽃이 피어 있었다. 이 아이는 이름도 많다. 히말라야 바위취, 시베리아 바위취, 설월화, 설화 등으로 부른다는데 난 왜 여태 이름을 몰랐을까? 물론 이름을 가르쳐 준 사람도 없었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판다고 겨우 알아내었던 이름이다.
이렇게 찍어놓으니 더 귀엽고 어여쁘게 보인다.
실물은 꽃이 선뜻 눈에 뜨이지 않을 정도로 별로이다.
꽃말 : 순응. 인내
.
영어로는 가죽처럼 질긴 잎이 부딪칠 때 돼지소리가 난다해서 pig squeak(꿀꿀이 돼지)라고도 하며, 잎이 넓어 Elephant ears(코끼리 귀)라고도 한다.
넙데데한 잎에 비해 피어나는 꽃은 너무도 조그마하다. 향기도 없는 듯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꽃이 귀한 이 한 겨울에 피어나서 사랑받나 보다. 앞으로 두 달 동안 꽃대가 자라올라 자꾸만 풍성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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