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한쪽에 둔 황금국화 화분을 들여다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햇살도 별로 들어오지 않는 창가에 두고 따뜻한 봄날만 되면 얼른 화단으로 옮기려 했는데,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엄두도 못내고 있던 중입니다.
황금국화는 습기를 싫어한다해서 화분이 바싹 말라 잎이 축 늘어질 쯤, 그제서야 물을 주곤 했어요. 겨울동안 그렇게 키운 황금국화가 어느새 이렇게 꽃을 피워놓고 제 눈길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샛노란 색으로 꽃이 피어난다고 '황금국화'라는 이름과
꽃잎이 다섯 장이라서 '오공국화'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번식력이 참 좋습니다.
화단에 심어놓으면 금새 한자리 다 차지하겠습니다.
황금국화의 특성을 알아보니 봄부터 가을까지 샛노란 꽃을 끊임없이 피운다고 하는군요.
주의할 점은 더워서도 견디지 못할 뿐만 아니라 습기가 많으면 물러서 죽는다고 하니 여름날은 더위와 물주기에 주의하여야겠습니다.
학명 chrysogonum virginianum
영명 Golden-knees, Goldenstar, Green-and-gold
'금빛 무릎, 금빛 별. 초록과 금'이라는 영어 이름이 식물 특성을 참 잘나타냈습니다.
Family : Asteraceae
Genus : Chrysogonum
Species : virginianum
Synonym : Chrysogonum virginianum var. virginianum
Synonym : Chrysogonum australe
Synonym : Chrysogonum virginianum var. austr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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