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도드라진 꽃잎이 독특한 샛노란 수선화, 누구라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해마다 만나도 반가운 꽃입니다.
수선화 꽃말은 자아도취, 자존심, 고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모은 계란껍질을 두번째 뿌려주었습니다.
색감이 많이 선명해진 것 같습니다.
히아신스는 해마다 꽃송이가 줄어들어요.
일반인이 구근을 튼튼하게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렵나 봅니다.
푸른별(아이페이온)도 드디어 꽃송이 하나를 내밀고 있습니다.
올 봄은 왜 이렇게 춥고 변덕이 심한지요? 바람마저 거센 4월도 벌써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수선화 (Chinese Sacred Lily, 뜻: 신비, 자존심, 고결)
나르시시즘(Narcissism)이란 자기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그것에 도취되는 자기애착증을 말합니다.
나르키소스와 수선화에 얽힌 이야기
나르키소스(Narcissus)는 외모는 아름다우나 타인에게 냉담하기 그지 없는 성격을 소유자였다. 그는 수많은 여성들과 요정들의 구애를 모두 냉정하게 뿌리쳤다. 숲의 요정이었던 '에코(echo)'와의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에게 버림을 받은 님프가 있었다. 그녀는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Nemesis)에게 그도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하고, 또 애정의 보답을 받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를 올렸다. 네메시스는 그 소원을 들어주었다.
어느날 나르키소스는 사냥을 갔다가 길을 잃었다. 숲속에 작은 옹달샘을 발견하였다. 목을 축이려고 옹달샘에 다가간 그는 그 속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을 발견했다. 그는 물에 비친 자기 모습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한없이 바라보다 다가가면 사라지고, 손을 치우면 다시 나타나 그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너무나 슬퍼 아무것도 먹지않고 애타게 그것만 바라보다 점점 야위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 자리에 자줏빛에 가장자리에 흰잎이 둘러싸인 꽃이 피어났다. 사람들은 그 꽃을 수선화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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