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겨우내내 푸르딩딩하던 화재(불꽃)이 봄햇살에 빨갛게 변했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불꽃?
새끼 손가락 마디만한 것 하나로 키웠습니다. 5년 지나니 조그마한 화분에 한가득이어요.
오른쪽 화재는 일년 전 겨울, 무명님이 화분이랑 화재를 함께 보내준 것입니다. 쌍둥이 화재 화분 같아서 나란히 두고 키웁니다.
당인도 화재 따라 제대로 불 붙었습니다.
다육이를 키우면 키울수록 참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실내에 들여놓은 다육이들은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햇볕에 내어놓으면 서서히 붉게 물이드는 겁니다. 당인이나 화재처럼 전체가 붉게 물들기도 하고, 잎 가장자리나 잎끝 부분만 포인트처럼 곱게 물드는 수종도 있습니다.
나무는 단풍 들면 잎 수명이 다하고 우수수 떨어질 일만 남았는데, 다육이는 물들었다 빠졌다하며 잎 모습 자체가 하나의 꽃송이로 변신하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아름다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서서히 다육이에게 중독되어가나 봐요.^^
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다육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열이 넘쳐흐르는 갈랑코에 테사 (0) | 2012.05.11 |
---|---|
노란 별처럼 생긴 발디꽃 (0) | 2012.05.10 |
장독대 보초수로 발탁된 다육이들^^ (0) | 2012.04.14 |
저면 관수해주는 핌브리아타, 당인, 라우이 (0) | 2012.03.13 |
창각전(Bowiea Volubilis)-양파 닮은 구경[球莖] (0) | 2012.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