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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연잎 닮은 한련화, 디자이너 원조?

by Asparagus 201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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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연잎 닮은 한련화들이 한 송이씩 어여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해마다 꽃밥 재료로 쓰려고 키우지만 꽃이 피어나면 차마 아까워서 뜯지 못합니다. 일년에 기껏 몇 송이 정도?

 

그것도 아주 특별한 날에만 한 두 송이 장식용으로...

이렇게 어여쁜 꽃을 뜯어서 먹으려고 한 제가 잘못인거지요? 

 선홍색 홑잎 한련화

 구문초 화분에 한련화를 곁방살이 시켰습니다. 오른쪽 줄기는 구문초 (로즈 제라늄)입니다.

 구문초가 한련화를 내려다보며 방긋 웃고 있는 듯...

 주홍빛이 살짝 감도는 연노랑 겹 한련화

 주름치마를 입은 것 같아요.

 연잎 축소판 같은 잎만 보아도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예전에 만날 수 없었던 색감과 꽃잎수가 자꾸만 늘어나는 것을 보니 원예 산업이 해가 갈수록 발전되나 봅니다.  

 

 새빨간 한련화, 제일 지각생입니다.

 샛노란 홑잎 한련화

가장 먼저 피어난 한련화꽃이 지고 씨방이 굵어져 가는 중입니다. 열매로 피클을 만들어 먹는다는데, 한번도 실천해 본 적 없습니다. 왜냐구요? 씨앗을 받아놓아야 다음해 또 심어서 가꿀 수 있잖아요?

 

한련화를 잘 키우려면 가끔 가다가 유기농 복합 비료를 화분 위에 얹어줍니다. 키가 1M도 넘게 자라면서 여름, 가을 내내 꽃이 피어납니다. 너무 웃자란다 싶으면 줄기를 잘라서 꺾꽂이해 보세요. 100% 뿌리가 내려요. 한련화 모종 한 포기로 개체수 늘리기 일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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