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꽃님,
드디어 사계장미 함부르크 피닉스가 함박꽃처럼 활짝 피어났습니다. 장미 터널을 만들기 위한 첫번째 장미 아치,
이 눈부신 모습을 함박꽃님에게 보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배양일로 늘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어여쁜 장미를 구해서 보내준 그 마음 언제까지나 잘 간직할게요.
장미 화원(?) 가는 길입니다.^^ 올해는 옆마당도 최대한 활용해보았어요.
응달이라고 지난 몇 년간, 휑하니 비워놓았던 나무 그늘 아래 돌나물을 옮겨다 심었습니다. 밝은 그늘이어서 돌나물이 의외로 잘자라더라구요.
돌나물을 감상하며 초미니 지압길을 지나 장미를 만나러 갑니다.
코너를 돌아가니 저 멀리 아치에 장미꽃을 누가 조롱조롱 매달아 놓은 듯하지 않습니까?
아직도 조성중인 뒷마당 화원 - 뽑아내는 제 손길보다 더 빨리 자라는 잡초들로 인해 어지럽습니다.
대추나무 한 그루, 사과나무 두 그루, 블루베리 두 그루, 아로니아베리 한 그루, 비타민나무 한 그루, 무궁화 한 그루, 해당화 한 무더기, 능소화 한 그루, 으름덩굴 한 무더기, 다래나무 두 그루, 병꽃나무 두 그루 등등이 자라고 있어요. 화단 가장자리로 장미 화원까지 만드려고 하니 땅이 모자랍니다.^^;;
검은 천막 속에는 또 뭐가 숨겨져 있느냐하면요. 뒷집 아저씨가 표고버섯 종균을 심은 참나무 두 토막을 주셔서 세워놓은 것입니다.
잠미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개양귀비입니다. 지난 해 몇 포기 심었던 개양귀비 씨앗이 절로 떨어져 온통 점령하고 있습니다.
함부르크 피닉스 장미에 밀려나 앞마당에서 자라는 붉은 덩굴 장미입니다.
함박꽃님,
휴일 즐겁게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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