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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님,
지난 6월초에 보내주셨던 아기들, 지금 다시 보니 너무 귀여워 콕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앙증맞은 아이들을 하나하나 단독주택으로 옮겨서 자라고 있는 모습, 궁금하시지요?
그동안 이만큼 자란 것을 선보입니다.
뱀꼬리선인장이라고도 불리워지는 Senecio stapeliaeformis. 너무 길어 상자 속에서 윗부분이 굽어 더 이상 똑바로 펼쳐지지 않았던 칠석장을 두 개로 분리시켰습니다.
몇 며칠 망서리다가 잘 드는 칼로 중간 부분을 싹둑해서 심었어요.(끝이 무르지 않도록 며칠 말렸습니다.)
제 생각대로 두 개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잘 자라고 있어요.
반쯤 드러나게 심은 알부카와 아기가 많이 자랐지요? 올라온 새잎도 싱그럽구요.
Titanopsis 타이타높시스, 천녀운 모습입니다.
루비색이 나는 천녀운
황금색도 보여요.^^
ㅎㅎ 이 민둥머리는 바로 러브체인 구근입니다. 거꾸로 심었다해서 얼른 뒤집어 심었는데, 자세히 보니 또 거꾸로 된 것 같았습니다. 다시 되돌릴 수 없어 그냥 두었더니 이제서야 적응을 했는지 줄기들이 조금씩 선보이는 중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탄력 받아 쑥쑥 몰라보게 자랄 것입니다.
하늬님, 이상 제가 키우는 것 선보여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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