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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화환에 많이 꽂히는 거베라. 입학식, 졸업식 꽃다발에도 많이 쓰이는 절화용으로만 익숙했던 거베라. 지난 봄 함박꽃님이 보내준 모종을 양지, 오전에만 해가 비치는 반양지, 화분 이렇게 세 군데 나누어서 심어 키워보았습니다.
8월부터 속잎에서 꽃대 하나에 꽃 한송이씩 매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9월 중순부터 꽃봉오리가 조금씩 커지더니 드디어 한 송이 거베라꽃을 선보여주었습니다.
꽃 수명이 참 오래가서 마음에 듭니다. 거베라는 물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추위에 약하다하여 화분에 심은 거베라를 집안에 들였습니다. 꽃등을 켠 듯 집안이 환해졌습니다.
양지바른 화단에서 자라는 거베라
잎이 식용 채소 꼭 닮았습니다. 넓직한 잎이 시금치 같기도, 상추 같기도...
잎 가장자리 톱니 모습은 민들레 잎 닮은 것도 같습니다. 거베라 잎은 실내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공기정화식물로도 좋다고 합니다. 번거롭지만 화단에 심어놓은 거베라도 몽땅 캐어서 집안에 들여놓아야겠습니다. (함박꽃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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