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염한 클레로덴드롬 꽃

흰색과 붉은 색과 초록의 조화

하얀 포엽과 빨간 꽃술의 조화로운 색감에서 힌트를 얻어 홍백초라고 이름 붙여진 클레로덴드룸 톰소니에(Clerodendrum thomsoniae) 

줄기 끝마다 하얀 포엽이 물방울처럼 송글송글 맺히는가 싶더니 

포엽이 차츰 부풀어오르고 그 속에서 빨간 색꽃봉오리가 조금씩 밀려나옵니다.

꽃방망이

한 송이가 가장 먼저 벌어졌습니다.

흰 포엽(가짜꽃) 속의 진짜꽃 색이 저렇게 요염해도 되는 겁니까?

포엽 속 빨간 꽃들이 일제히 바깥 나들이 나오는 날, 집 주변은 마치 불꽃놀이 하는 것 같을 거여요.

(자수정님, 올해 들어 처음 피어나는 중입니다. 잘 자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