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취나물 꽃

잎이 단풍 꼭 닮았대서 단풍취라는 이름이 붙여진 식물입니다. 지난 봄 산행시 갓 돋아난 잎이 너무도 어여뻐서 몇 포기 채집하여 집 뒷마당에 심어놓았습니다. 까마득히 잊어버렸습니다. 문득 팔랑개비 닮은 새하얀 꽃이 눈에 뜨이어 들여다보니 단풍취 꽃이었습니다.

꽃 생김이 참 특이합니다.

잎이 단풍과 흡사하지요?

이른 봄에 갓 피어난 단풍취를 채취하여 나물해서 먹어보았지만 이렇게 꽃 핀 모습은 처음 만났습니다. 단풍취와 비슷하게 생긴 방풍취나물은 산나물 중 맛이 최고라고 하는데 내년에는 방풍취나물 찾아 산행을 하여야겠습니다.

각종 산나물류들은 봄이면 사람들 입맛을 돌아오게 하여 활력을 되찾아주고, 가을이면 소소하고 잔잔한 꽃이 피어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최고의 식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