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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실내 식물

조롱조롱 매달린 사랑의 열매, 백량금

by Asparagus 201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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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량금 또는 만량금


자금우를 천량금으로도 부르니, 천량금보다 더욱 많은 열매를 맺는 백량금을 만량금으로 이름을 바꿔 부르기도 합니다. 백량금의 매력은 뭐니 해도 한겨울의 붉은 열매입니다. 특히 백량금은 자금우나 산호수보다 더욱 풍성한 열매 덕분에 관상가치가 높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백량금은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별 닮은 하얀 꽃이 소담스럽게 핍니다. 오래도록 피어있는 꽃이 지겨워질 때쯤이면 어느 사이 눈 내린 듯 발아래 소복이 떨어져 있어요. 꽃이 떨어진 자리마다 좁쌀만한 녹색 열매가 조롱조롱 매달려 있어요. 가을이 깊어질 무렵이면 앵두크기만큼 자란 녹색 열매는 어느 틈엔가 붉게 물들어 갑니다.

이렇게 빨갛게 익은 열매는 이듬해 여름 새 꽃이 필 때까지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매달려서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저 빨간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 하나하나에서 다 발아가 되는 번식력이 대단한 식물입니다만 바깥에선 월동을 하지 못하니 세심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백량금을 감고 있는 식물은?

싱싱하던 잎을 떨구고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시계초 와일드 워트 레몬 모습입니다.


* 저지난해 보라님이 보내주신 시계초를 백량금 아래 뿌렸더니 세 개가 발아되어 자라는 모습입니다. 

백량금과 시계초 새싹|실내 식물2013.07.28 06:13

지난 해는 열매가 엉성했는데 올해는 수십배나 많이 피었습니다. 8년째 분갈이도 해주지 않은 백량금 화분에 시계초 씨앗을 뿌렸습니다. 여섯 알갱이 뿌렸는데 세 개가 발아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시계초 와일드 워트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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