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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가을이 깊어갑니다. 봄, 여름 내내 잘 자라준 식물들이 열매로 가을을 장식해줍니다.
치자 열매
샛노란 빛깔로 곱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치자 열매를 수확하면 햇살에 잘 말려서 여러 가지 요리에 이용해보아야겠습니다.
노란 치자물에 무를 채썰어 넣으면 즉석 노란 단무지? 밀가루에 넣어 만든 각종 부침개. 입안에 탈이 났을 때 끓여서 마시는 치자차.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치자 나무 키운지 팔년만의 첫열매입니다.
유자 열매
해마다 달려주는 어여쁜 유자, 올해는 대형 유자 열매입니다.
녹차 열매
두 달째 바글바글 피어나는 녹차꽃.
열매 닮은 꽃봉오리와 진짜 열매, 함께 찍으며 비교해보니 그 모습이 확연히 틀리는군요.
꽃봉오리는 매끈매끈한 반면 열매는 길게 암술이 붙어 있습니다.
해마다 너무 일찍 집안으로 들여놓아서 열매가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벌들이 부지런히 들락거린 덕분 꽃봉오리 하나 하나가 전부 수정이 다 된 것 같습니다. 녹차 열매가 익으면 어떤 색깔일지, 또 발아율은 좋을지 궁금합니다.
동백 꽃봉오리
내년 이월에 꽃이 피어야할텐데 벌써부터 꽃봉오리가 벌어질락말락합니다.
우리 집에서 처음 꽃봉오리 터뜨릴 준비하고 있는 동백나무가 사랑스럽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주말에는 월동되지 않은 이 아이들을 전부 집안으로 들여놓아야하는데.... 목욕시키고 손봐주고.... 시달린다 생각말고 즐기면서 일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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