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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바 열매가 때깔도 좋게 익었습니다.
탁구공만한 크기입니다.
두 개 맺혔는데 완전히 익은 하나가 절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후, 발견했기에 망정이지. 맛도 못 볼뻔 했잖아?'
깨끗이 씻었습니다. 한 입 먹으니 정말 달콤달콤했어요. 몇 년 전 샤르님이 구아바 열매 맛있다고 말씀하시던 것이 거짓 아니었습니다. 나머지 반은 東에게 내밀었습니다. 서방님도 깜짝 놀란 향기롭고 달콤한 그 맛이라니... 자잘하게 많이 달렸던 지난 해와는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새순잎
구아바 열매도 열매이지만 줄기를 잘라서 잎과 함께 말려 차 끓여 먹으면 맛 뿐만 아니라 효능면에서도 그저그만입니다. 수십년 식물에 미쳤던 저입니다. 그런 저에게 식물 사랑이 이제 슬슬 한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올 겨울, 각종 관엽이들과 다육이들을 집안에 들여놓을 일이 벌써부터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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