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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실내 식물

루비설란, 포기 나누기 하다.

by Asparagus 201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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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설란을 포기 나눔했습니다. 조그마한 화분을 엎으니 그 속에 조그마한 알뿌리들이 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해 2월, 분갈이하면서 알뿌리 세 개를 심었는데 일년 만에 저렇게 많은 자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미 알뿌리에 붙어있는 자구들을 조심조심 하나씩 떼어내었습니다.

상태가 썩 좋은 것 같지 않군요. 뿌리가 드문드문 물러진 것이 보입니다. 아마 과습이 원인일 것 같습니다. 포기 나눔하고 나서 물 주는 것을 자제하여야겠습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화단 가장자리에 있는 흙을 분갈이 용으로 사용했습니다.

흙 잎자가 동글동글 하지요? 지렁이가 만들어놓은 분변토입니다.

경험상 분변토는 천연 무공해 거름이어서 식물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분변토에 심은 식물은 꽃색이 매우 선명하고 화려했습니다. 

화분 아래에 마사토 조금 넣고 그 위에 분변토를 채웠습니다.

분변토 위에 설란 뿌리를 올려 놓습니다.

다시 분변토를 위에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마사토를 화분에 고봉으로 올려주었습니다. 마치 옛날 밥그릇에 고봉밥 담듯이....

물조리개로 물을 흠뻑 주면 흙이 화분 속으로 다져지며 스며들어 절로 평평해집니다.

조그마한 화분 하나를 엎어서 설란 화분 네 개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도 지난 해처럼 루비 설란이 눈부시게 피어날 지 기대합니다. 


(사진 클릭하면 원래 화분 만납니다.)

줄기차게 꽃대 올리는 루비설란|실내 식물2013.06.20 06:30

5월 그 어느날부터 꽃대를 올리더니 지금까지도 피고지고 또 피어나는 루비설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덩어리 식물입니다. 햇살 좋은 곳에 나들이 나온 설란을 집안으로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꽃 속을 들여다보면 암술과...

설란 키우는 요령

 빛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1년 내내 직사광선이 드는 자리에서 키운다. 너무 그늘에서 키우면 앞으로 자라올라와야할 새꽃눈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잎이 지나치게 웃자라 쓰러지게 된다. 한번 웃자라버린 여린 잎새들을 굳히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주의하고 처음부터 직사광선에서 튼튼하게 키우도록 한다.

 물주기
화분의 흙이 마르고 손가락으로 조금 헤쳐보아 말라들어가기 시작하면 준다. 지나치게 과습하게 키우면 땅 속에 있는 알뿌리들이 썩어버리거나 어미 포기 주위에서 새로 자라올라오는 어린 싹들이 썩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겨울동안에는 화분 안의 흙을 약간 건조한듯하게 관리하여야 알뿌리들이 썩지 않고 봄에 다시 새싹을 내게 된다. 일반적으로 싹이 없는 겨울 기간동안 겨울 과습으로 알뿌리를 썩혀버리거나 극심한 건조로 알뿌리를 말려 죽여버리게 되므로 적정한 겨울 물관리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온도
여름 더위에 강한 편에 속하는 화초이다. 하지만 한 여름 무더위 때는 통풍이 잘되고 선선한 장소로 화분을 옮겨 놓고 관리해 주는 것이 싱싱함을 유지시켜줄 수 있어서 좋다. 겨울동안에는 화분 흙이 얼지 않을 정도의 추운 온도에서 보내야 꽃이 잘 핀다. 겨울에 너무 더운 곳에서 관리하면 일찍 여린잎이 자라 나오고 세력이 약해지게 되므로성장할 수 없는 정도의 저온을 유지시켜주어야 한다. 고온에서 겨울을 보낸 로드히포시스는 꽃도 잘 피지 않는다.

토양
배수가 잘 되도록 화분 아래쪽에 굵은 마사를 깔고 입자가 가는 마사에 부엽토를 약 20-30% 정도 섞어 심어준다. 

거름주기
꽃이 지고 난 후 거름을 주어야 어미 포기 주위에서 자라 올라오는 많은 어린 개체의 알뿌리들을 살찌워 다음해에 꽃이 피는 개화주로 성장시킬 수가 있다. 한창 생장기에 고형비료를 화분가에 적당량 올려놓아 주고 한달에 1-2회정도 물비료를 타서 물주기를 대신해 준다. 알뿌리를 살찌우기 위해서는 질소질이 많이 포함된 거름보다는 인산과 칼리성분이 많이 포함된 비료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번식
어미포기 주위의 땅속에서 아주 많은 새끼알뿌리(자구, 子球)들이 생겨나게 되므로 이것을 분리해내 번식시키면 된다. 어미포기 주위에서 솔잎처럼 자라오르는 새끼들은 바로 떼어내 키우지 말고 어미포기로부터 충분한 양의 영양분을 공급받고 자라나도록 한다. 대개 당해에 어미포기와 같이 키우고 다음해에 필요에 따라 떼어심는다. 

분갈이
1년에 한번 정도 포기나누기를 겸하여 새 흙으로 갈아 심어 준다. 시기는 봄이나 가을이 적기이다. 

일반 관리
꽃이 지고 난 꽃대를 바로 잘라주면 줄기의 중심부로부터 새로운 꽃눈이 자라올라오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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