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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지가 휴일 점심때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었다.
'아후, 무신 이런 일이 다?'
아들 키워 난생 처음으로 식탁에 앉아서 샌드위치 얻어먹었다.
재료 준비 하는 아들 녀석을 보았다. 표정이 진지하다.
양파 반 개는 채 썰어 식초 물에 담가 두었다.
나머지 반 개는 채 썰어 계란 노른자에 섞어 두었다.
양상추를 손으로 뜯어놓았다.
훈제 연어를 자연 해동 시켜 놓았다.
미니 빵을 절반 갈라 그 위에 계란노른자에 버무린 양파를 얹는다.
치즈 반 조각을 얹었다.
계란 삶은 것을 어여쁘게 잘라 놓았다.
계란 한 조각을 얹고
양파 채 썬 것을 조금 얹었다.
훈제 연어 한 조각 얹고
양상추를 얹은 다음 소스로 마무리한 후
미니 연어 샌드위치를 완성했다.
살다 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 혼자 부엌에서 덜거덕거릴 때 엄마는 뭐 했지? 너 주려고 수제 미숫가루 만들고 있었구나. 미숫가루 한 컵과 네가 만든 샌드위치로 점심 식사 맛있게 잘했어. 고마워. 이다음 휴일에 집에 오면 볶음밥 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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