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 나물 군락지

모모산에서 전호를 만났습니다. 울릉도 특산 산나물이라는 전호나물이 이곳 중부지방에도 자생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고사리인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당근잎처럼 아주 보들보들했습니다. 

이제 막 돋아나 자라는 전호군락지입니다.

한 잎 뜯어서 맛보았어요. 쓴맛이 나지 않는 담백하고 상큼한 맛이었습니다.

(들가에님, 이거 전호 맞지요? 들가에님 덕분에 전호를 알게 되었습니다. 산에 가서 이 식물을 만나자마자 전호라는 이름이 바로 떠올려졌답니다. 집 뒷마당에 심어볼까 싶어 몇 포기 채집했어요.)

전호나물 효능

미나리과인 전호는 칼슘, 칼륨,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여 피를 맑게 한다고 합니다. 생채로도 먹고 데쳐서 무쳐 먹어도 맛이 향긋하니 좋하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