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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 심어놓은 풀솜대, 새하얀 꽃송이가 너무도 탐스럽습니다. 만지면 보들보들할 것 같은 느낌?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산속 깊은 곳에 주로 서식합니다. 8년전 깊은 산에 갔다가 한 포기 채집하여 집 뒷마당에 심었습니다. 여러 해 흐르니 그 한 포기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뿌리로 번식하더군요.
은은하게 피어난 풀솜대꽃, 잔잔한 기쁨을 주는 5월 숲 속의 요정 같습니다.
솜대, 솜죽대, 녹약, 지장보살, 이팝나물, 감죽, 담죽 등 풀솜대 이외에 이름도 많아요. 그 중 지장보살이라는 이름은 참 독특하지요? 춘궁기 시절, 절에서 풀솜대를 이용해 죽을 쑤어 중생들을 구제했다고 합니다.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 중 하나인 '지장보살'의 덕을 기려 풀솜대에 지장보살이라는 이름을 붙혔다고 하니, 식물 이름 하나마다 우리 선조들의 심오한 작명 솜씨, 절로 존경심이 생깁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0~50cm이며, 잎은 긴 타원형인데 끝이 갑자기 좁아지고 털이 있다. 5~7월에 흰 꽃이 겹총상(總狀)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공 모양의 장과(漿果)로 붉게 익는다. 산에서 자란다. - 출처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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