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브? 한라부추?

몇 년전 한 포트 구입했을 때 한라부추라고 했습니다. 한라부추는 8,9월에 꽃이 핀다는데 이 아이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보라색 꽃이 피어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보라색 꽃공을 터뜨립니다. 

꽃 핀 모습이 허브류인 차이브와 꼭 닮았습니다.

아마 꽃집에서 아름을 잘 못 가르쳐 주었는지, 제가 잘못 알아내었는지 많이 헷갈립니다.

차이브를 우리 말로 산파 또는 골파라고 하는군요. 잎은 조미료로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지난 초봄에 식물들이 새싹이 나오기도 전에 화단에 난 잡초를 뽑으며 호미질을 깊게 하였습니다. 한라부추가 심겨져 있는 것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잔디 뿌리인 줄 알고 캐 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많이 번식 되었던 한라부추가 손바닥만큼 살아서 올라온 것만도 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