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특용작물로 씨앗을 구해서 심었던 오크라입니다. 텃밭에 심었더니 꽃이 너무도 어여뻐서 올해는 화단 여기 저기에 씨를 뿌렸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오크라 열매
지난 봄에 화단 여기저기에 씨앗을 많이도 뿌렸어요.
그런데, 이런 실수라니...
담쟁이 덩굴 씨앗이 화단 곳곳에 발아되는 줄 알고, 보이는 족족 다 뽑아버렸습니다. 옆집에 갔다가 제가 나누어준 오크라 열매가 싹 트는 모습 보니 그게 바로 담쟁이 덩굴과 꼭 닮은 것입니다.
다시 씨앗을 뿌렸지만 한 달 이상 늦게 뿌리는 바람에 올해는 오크라 열매가 겨우 두어개 밖에 맺히지 않았습니다. 씨앗을 잘 받아두었다가 내년엔 다시 텃밭에 뿌려야겠습니다. 결론은 역시 채소는 채소밭에 화초는 화초밭이 정답이었습니다.
오크라에 대해 더 알아보기 -
자료출처 : 일본 Junji Takano가 어느 곳에 기고한 글, 어느 분이 번역해 놓은 것을 옮겨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다는 절세의 미인!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와 중국의 양귀비가 오크라를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오크라를 재배하는 곳은 일본의 고치현(Kochi) 가미(Kami) 지방이다. 이곳 젊은이나 노인들은 한결같이 건강한 모습들이다. 그 이유는 오크라를 즐겨 먹기 때문이다. 오크라의 역사는 클레오파트라 이전부터 이집트에서 재배되어 왔으며 대서양 지역에서 노예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오크라 농장도 빠르게 번져 나갔다. 세계 2차 대전 중엔 원두커피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오크라 씨앗을 커피 대용으로 만들어 마시게 되었다. 이 일로 "오크라 열풍"이라는 단어가 생겨났으면 연년이 세계 도처의 시장에서 광범위 하게 상거래가 지금까지 끊이질 않고 있다.
영양학 정보 오크라에는 비타민 A, C 와 철분과 칼슘 또한 탄수화물, 지방, 회분, 티아민(비타민 B1), 리버플라민(비타민 B2, 성장촉진요소)이 들어 있어서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가 미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오크라가 건강에 이로운 점
1. 오크라의 풍부한 섬유질은 장벽에서 당의 흡수를 점차 억제 시킴으로서 혈당을 안정화 시킨다. 2. 오크라의 점액질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담즘산 생성으로 간에서 독소를 제거해 준다. 3. 오크라에는 다량의 완화제가 대장에서 섭취물의 흐름을 부드럽게 해준다. 4. 오크라 섬유질은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을 원활하게 해서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시킨다. 장벽에 자극을 주거나 상처를 주기 쉬운 거친 섬유소와 달리 오크라의 부드러운 점액질은 배설을 지극히 부드럽고 원활하게 해준다. 만약 변비가 심하다면 여러 가지의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5. 오크라는 지나친 콜러스테롤과 독소 생성을 억제시킨다. 오크라는 또한 몸에서 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해준다. 6. 오크라는 완전한 무독성에 중독성이 없다. 어떤 부작용도 없으며 풍부한 영양소와 약국의 처방전 없이도 누구든지 손쉽게 이득을 얻을 수가 있다. 7. 오크라의 섬유질은 이로운 박테리아(프로바이오틱스)에게 유용한 먹이가 되고 장벽을 건강하게 해준다. 8. 오크라는 지치고 탈진과 우울증에 탁월한 야채이다. 9. 오크라는 궤양치료와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산을 중화시키고 알칼리성이며 소화관에 수시로 보호피막을 형성시켜준다. 10. 폐렴, 인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치료해 준다. 11. 오크라는 혈전을 치환하는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가려움증과 아토피 피부질환에도 매우 우수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12. 오크라는 여름을 이겨내는데 좋고 노약자와 노인들에게도 소화의 활력소 및 성기능 강화에도 탁월하다. 13. 오크라는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정상화 시키며, 오크라는 천식에 좋고, 비타민 C는 노화방지, 소염작용이 있다. 14. 오크라는 죽상 동맥경화에 좋고, 오크라는 암의 전위와 특히 직장암 억제에 좋다. 15. 오크라를 먹으면 모세혈관 생성을 돕고 16. 오크라를 먹으면 백내장의 발생을 줄일 수 있고 17. 오크라는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고 18. 오크라는 여드름을 억제하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시키므로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가 왜 오크라를 즐겨 먹었는지 이해가 간다. 이 밖에 오크라를 의학적으로 트랜스 지방을 억제하는데도 이용해왔다. 여러 가지 조리방법이 있는데 재료를 잘라 식초와 후추를 섞거나 마늘을 넣어 만든 피클, 살짝 데친 후 잘라 마요네즈에 무치거나 기름에 튀긴 튀김 스튜나 수프로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레피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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