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봄에 구입하여 아직도 키우고 있는 천사의 눈물, 지난 봄에 자칫하면 보낼 뻔했습니다. 올해뿐만 아니고, 가만 생각해보니 해마다 봄이 되면 보낼 뻔했다가 다시 기사회생했더군요.
여릿여릿하게 자라는 잎이 애처롭게 보이기도, 풋풋하게 보이기도...
줄기가 늘어지며 자라는 식물입니다.
과습하면 물러서 죽어버리고, 물 주는 것을 잊어버리면 말라서 죽어버리고, 잘 자라라고 햇살 받게 했다간 타죽어버리는... 어찌보면 참으로 고약한 특징은 다 갖고 있는 듯하지만요.
그 특성을 잘 살펴서 저면 관수해 주고, 반양지에 두고, 물 말리지 않으면 해마다 넝쿨이 화분 아래로 죽죽 늘어나며 풍성해지면서 잘 자랍니다.
올 봄에도 과습으로 다 녹아버리고 줄기끝에 남아 있는, 기껏 2센티미터 되는 초록이를 잘라서 화분 위에 올려주었더니 이렇게 천천히 자라는 중입니다.
학명 Soleirolia soleirolii
영명 Angel’s Tears. Baby’s Tears
과명 쐐기풀과
용도 겨울 실내, 봄부터 가을까지는 실외에서 기르면 더 풍성해지는 관엽 식물입니다.
원산지 유럽
식물 형태 덩굴성의 키가 작은 초본성 식물로 잎이 아름답습니다. 둥근 풀색의 작은 잎은 실처럼 가는 가지에서 나오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초록색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피어나요.
빛과 장소 반음지에서 잘 자라며 직사광은 반드시 피해주세요. (잎이 탈 염려가 있어요.)
온도 서늘한 곳을 좋아해요. 겨울철 0도 이상의 서늘한 곳에 두면 꽃눈 형성이 촉진됩니다.
물주기 잎이나 줄기에 닿으면 곰팡이 병이 잘 생기고 죽어버릴 염려가 있기 때문에, 물을 줄 때는 필히 화분을 약 10-30분 정도 저면 관수해 주세요.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 > 실내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차꽃으로 녹차꽃청 만들기 (0) | 2014.10.25 |
---|---|
부겐베리아 (0) | 2014.10.24 |
폭죽초, russelia equisetiformis (0) | 2014.10.17 |
하와이 무궁화, 매력이 넘쳐요. (0) | 2014.09.12 |
죽죽 늘어지는 식물, 보라구슬 (0) | 2014.08.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