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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정원으로 초대된 우리나라 들꽃, 덩굴꽃마리

by Asparagus 201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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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숲 속 계곡 주변을 살피면 고고히(제 눈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피어나는 덩굴꽃마리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덩굴꽃마리가 너무도 애처로워 한 포기 집으로 데려왔던 그때가 벌써 7년전입니다.


해마다 조금씩 주변으로 번지면 이웃에 나누어 주고, 꼭 고만큼만 자라게 해서 감상합니다. 올해도 벌써 이렇게 귀엽게 피어나고 있더군요.






꽃이 필 때 태엽처럼 둘둘 말려 있던 꽃들이 펴지면서 밑에서부터 1송이씩 피기 때문에, 즉 꽃이 둘둘 말려 있다고 해서 식물 이름을 '꽃마리' 또는 '꽃말이'로 붙였다고 합니다.

지칫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7~2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으로 막질입니다.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가지가 덩굴이 되어 옆으로 벋어요. 5~6월에 엷은 남색 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로 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삼각형의 견과(堅果)를 맺습니다. 어린잎은 식용한대요.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 주로 분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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