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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무려 다섯 송이씩이나 피어나 기쁘게 해주었던 작약환,
또 다시 이렇게 피어나 절 유혹하고 있더군요.
조로록 다육이들과 어여쁜 화분들
리톱스 가족들, 달팽이가 리톱스도 갉아 먹더군요. 그래도 죽지않고 찌그러진 모습으로 자랍니다.
사진 올리며 '저 넘의 풀' 하며 째려보다 이제서야 생각났습니다.
똥구리님에게 미니 패랭이 한 삽 파서 보낸다는 게 그만 깜빡했습니다.
'아이고, 똥구리님. 미안합니다. 나중에 천천히 저 아이들 더 잘 키워 보내 드릴 게요.'
드디어 대호환도 긴 꽃봉오리를 키우고 있더군요.
이 녀석은 제 몸체보다도 큼직한 꽃송이를 피우지만 그 꼬맹이 작약환보다 못합니다.
애써 꽃을 키우고선 딱 하루만에 꽃봉오리를 닫아버린다니까요?
꼬맹이 작약환은 무려 6일간씩이나 꽃이 피었다 오무렸다 하는데 말입니다.
키 크고 싱겁다더니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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