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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두 그루가 한 몸인냥 자라고 있습니다.
뒤뜨락 담장 따라 심어놓은 나무들이 너무 많다고 東이 군데군데 한 그루씩 베어내었습니다. 단풍나무도 베어낼 운명에 처했습니다. 단풍나무만큼은 베지말고 키우자며 두 그루를 서로 꼬아주었습니다. 2008년도였던 그 해 가을, 단풍나무 두 그루가 서로 맞닿은 부분은 붙어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은 너무도 자연스런 연리목이 되었습니다.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단풍 드는 단풍나무입니다.
노랑과 빨강 단풍나무가 어울려 만든 백만불짜리 단풍색깔
서로 다른 두 나무 밑둥치도 어느 결에 붙어버렸더군요.
연리목 단풍나무 뒤로 타박타박 올라가서 자리 잡은 담쟁이 덩굴, 벌써 잎을 다 떨군 담쟁이 덩굴과 달리 초록으로 겨울을 나는 송악(korean ivy)잎이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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