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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화초

크로커스 꽃봉오리

by Asparagus 2016.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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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에 찰싹 달라붙어 피어나는 봄꽃이 또 있군요. 뒤뜨락에서 노루귀 꽃봉오리를 발견하고 앞 뜨락으로 오니 크로커스도 어느 틈에 이렇게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땅을 뚫고 올라오는 모습, 힘이 넘쳐납니다.

흰색꽃봉오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명 Crocus spp.

꽃말 믿는 기쁨, 청춘의 기쁨

크로커스 특징

겨울이 지나 나무의 새잎이 나오기도 전에 피어나는 꽃 중의 하나로 키는 아주 작습니다. 꽃대의 모양이 실처럼 생겼다 해서 그리이스어인 Krokos(실)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정원에 심어두면 이른 봄에 살며시 꽃대를 내밀며 바로 탐스러운 꽃들이 피어납니다.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보는 대표적인 알뿌리류입니다.

크로커스 기르기

크로커스는 섬유질로 덮인 알뿌리로 번식합니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알뿌리가 비대되는데, 가을에 알뿌리를 나눠 심습니다. 노지에서 월동할 수 있으며 자라기 적합한 온도는 16-25℃로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습니다. 여름 고온기에는 그늘을 지어줘 시원하게 해 줘야 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봄날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어요.

봄이 왔으니 실내에 들여놓은 화분도 바깥으로 제자릴 찾아주어야 하고, 일년간 갈무리 해두었던 꽃씨도 뿌려야 하고, 모종도 길러야 하고, 텃밭도 경작할 준비를 해야 하고....


할 일이 밀물처럼 밀려 옴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봄날을 즐겨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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